월요일인 오늘 출근길 옷차림은 지난주보다 가볍게 준비하셔야겠습니다.
저도 오늘은 칠 부 소매로 입어봤는데요, 반 팔 위에 외투를 걸치셔도 무방하겠습니다.
때 이른 여름 날씨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.
현재 서울 기온은 10.8도로 서늘하지만, 오전 9시에는 18도, 한낮에는 28도까지 높아지면서 날씨가 더워지겠습니다.
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다시 내려가 선선해지겠습니다.
때 이른 여름 더위는 오늘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납니다.
충남 공주의 낮 기온이 2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겠고요, 광주도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.
반면 동해안 지방은 강릉이 18도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선선하겠습니다.
오전에는 대기가 정체되며 중서부 일부 지방의 공기도 탁하겠습니다.
서울과 경기 남부, 충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올랐다가, 오후에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습니다.
이어서 때 이른 더위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.
4월의 봄날에 7월의 여름 더위가 찾아오는 원인은 동풍에 있습니다.
동풍이 불어오면서 동해안 지방의 날씨는 선선하지만, 동풍이 태백 산맥을 넘으면서 뜨겁게 달아오르는 겁니다.
이 때문에 고온 건조해진 공기가 서쪽 지방으로 유입되면서 날씨가 더워지는 거죠.
고온 현상은 오래가진 않겠습니다.
내일부터 이번 주는 비 소식이 잦기 때문입니다.
내일 오후에 전국에 한차례 비가 오기 시작해 모레 낮에 그치겠고요.
이후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
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수그러들겠습니다.
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25도, 모레는 23도까지 내려가겠고요.
금요일과 토요일에는 20도를 밑돌며 예년 이맘때 포근한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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